자이언트 자전거 시작은 양식장이 망하면서 OEM방식으로 성장

자이언트 자전거와 양식장이 무슨 상관이지?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자이언트의 창업자인 킹 리우 회장이 바로 양식장을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1969년 태풍 엘사가 대만을 덮치는 큰 재해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큰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던 리우 회장은 회복 불가능한 사태로 결국 다른 사업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자이언트 자전거 창업 시작

1970년도 미국에서 자전거 붐이 일었던 시기입니다. 자전거 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만에 자전거 공장을 세우려고 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금을 모아 1972년 자이언트 자전거를 킹 리우 회장이 창업을 했습니다. 혼자 버거운 사업이라 토니 로 최고경영자를 영입하여 영업을 맡김으로써 거대 회사로 키워 나갔습니다. 처음에 시작은 유명 브랜드 자전거를 대신 생산하는 OEM 회사였다는 것입니다. 1979년에 연간 35만 대를 생산할 정도로 기술력을 발전시킨 자이언트였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있었습니다. 더 싼 생산지인 중국이 다크호스로 나오면서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자이언트 자전거 자체 브랜드 성장

중국으로 OEM생산이 넘어가면서 자이언트 자전거는 자체 브랜드에 치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을 이뤄왔는데요. 발전을 한 계기가 된 기술이 있었습니다. 1987년에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형 탄소(카본) 섬유 자전거 프레임을 만든 회사가 바로 자이언트였습니다. 그 시절에 프레임은 3가지 정도로 나뉘었습니다. 철과 알루미늄, 크로몰리였죠. 이들의 단점은 녹이 슬기도 하고 무겁고 강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카본 프레임은 이러한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프로 선수들이 카본 프레임으로 경기를 뛰면서 고부가가치의 자전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가성비로 전세계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열광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소재뿐만 아니라 1990년대 디자인계를 주름잡고 있던 마크버로를 영입하여 새로운 로드바이크로 성장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계 1위의 자이언트 자전거

글로벌 매출이 2조원을 넘겨 세계 1위 자전거 회사가 된 지 오래되었는데요. 가격 대비 성능을 본다면 자이언트를 능가할 자전거 회사는 없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과 가치를 만들어 왔습니다. 카본 프레임이 비싸지만 자이언트는 이 또한 최소의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회사입니다.

자이언트 자전거 제2기를 맞으며

2016년 킹 리우회장과 토니로 CEO는 함께 은퇴를 하면서 리우 회장의 조카가 되는 보니 투가 신임 회장이 되고 영 리우가 CEO직을 맡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자이언트 자전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자이언트입니다.

한국 방문한 은퇴한 토니 로 고문입니다
한국 방문한 은퇴한 토니 로 고문
2016년 신임 회장이된 보니투입니다
2016년 신임 회장이된 보니 투

우리나라 삼천리자전거와 알톤 자전거도 투자가 많이 되어 혁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