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나라 중국에서 공유자전거 망한 이유
자전거 나라 중국에서 공유자전거 망한 이유
자전거가 무지막지하게 많은 나라 단연 중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용이 아닌 공유자전거만 5000만대가 넘게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기가 좋았던 공유자전거가 이용자가 천만명이 넘는데도 망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안다면 우리나라의 공유자전거 미래가 보이겠죠.
공유자전거 사업적으로 망한 이유 1 : 출혈경쟁
2014년 오포( ofo) 공유자전거 1세대로써 엄청난 성장을 하였습니다. 유니콘 기업으로 해서 1조원의 가치를 가졌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쿠팡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사람을 모았습니다. 적자를 보면서 말이죠. 그래서 베이징에서만 무려 2400만대의 오포 공유자전거가 있었고 오포 등록 공유자전거 사용자가 110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 시절 100여개의 공유자전거 회사들이 생겨났고 관리조차 어려웠습니다. 사실 관리하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들어서 투자를 많이 받았고 제한된 지역에 10명당 1대 꼴로 많아졌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둘 망하면서 10개 정도의 공유자전거 회사만 남게 되었죠.
세계 1위 였던 오포 공유자전거도 파산 직전에 몰려 있습니다.
공유자전거 사업적으로 망한 이유 2 : 빠른 확장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선 오포 공유자전거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해외 사업을 펼쳤습니다. 세계 20여 개국 250여 개 도시에 진출했습니다. 그만큼 투자받은 돈들을 다 투입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관리가 안되어 자전거를 방치한 채 사업 철수를 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업가치는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폐자전거를 수거하고 처리하는데도 수천억이 든다고 하니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유자전거 사업적으로 망한 이유 3 : 낮은 수익모델
중국은 인건비가 싼만큼 공유 자전거를 빌리는 비용도 저렴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카카오 티 바이크는 15분에 1500원이라고 하던데요. 중국의 경우 한 시간에 170원 정도 했다고 합니다. 저희의 2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사실 국민들 수준은 그것보다는 높죠. 워낙 치열한 경쟁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혈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고 대부분 줄도산이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15분에 170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상유지를 하는 공유 자전거 회사가 생겨나게 되었죠. 오포나 2위였던 모바이크는 파산을 했죠.
공유 자전거 미래 살아남기 위한 방법
어려운 기간을 지나고 살아남은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있습니다. 모바이크를 인수한 메이투완과 헬로추싱 입니다. 메이투완 공유 자전거의 특징은 실명인증이나 회원가입이 필요 없다는 편리함입니다. 헬로추싱의 경우는 알리페이를 받음으로써 장점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다다추싱과 서우치웨처, 가오더디투 어플들과 손을 잡고 협력하는 공유자전거를 탄생시킴으로써 후발주자로써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기고는 있지만 그 안에서 기회와 소비자의 환심을 사는 공유자전거 회사들이 있습니다. 독점이 아닌 건전한 경쟁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따릉이와 같은 사업자들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