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전거 거래 후회하지 않는 법

자전거/중고자전거|2020. 5. 9. 12:12

중고자전거 거래 후회하지 않는 법

 

고민을 좀 해 보았습니다.

중고자전거 거래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욕심부리지 말자


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고자전거를 선택하시고 찾고 또 찾고 많은 노력을 통해서 괜찮은 자전거를 찾고 거래까지 이루어지는 해피앤딩의 시나리오를 상상하실 것입니다. 제가 많은 중고자전거 구매를 해 보았던 경험으로 잘 샀다고 만족하는 비율이 30% 정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고나라게시물에 보여지는 중고자전거판매자의 신빙성 있는 글과 사진이 실제 실물을 보았을 때 실망을 하게 됩니다. 기대가 높다면요. 그리고 판매자도 알지 못하는 자전거의 상태로 처음 겉모습만 괜찮아서 구매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문제가 발생하는 종종 있습니다.

 

사실 사람마다의 기준이 다 달라서 아니신 분들도 아니면 저보다 더 민감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중고자전거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1. 너무 꼼꼼하신 분

> 중고자전거는 문제가 없을 수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못 참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본인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 생각됩니다.

2. 불평불만이 많으신 분

>가끔 자전거 매장에 와서도 불만을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매사에 만족을 못하시는 것이죠

 

기대가 크신 만큼 후회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중고자전거가 당연히 새 제품보다 싸긴 하지만 중고도 어느 정도 가격 형성이 되어 있고 찾는 소비자도 많아서 좋은 물건을 아주 싸게 사시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천운이 있어서 티티카카 플라이트 P8을 15만 원 정도에 가져올 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새 거 37만 원)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못하다가는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사기이거나 하는 경우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욕심 없이 적정하게 절약을 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한번 실행해 보세요

1. 계속 중고나라를 주시하고 수시로 올라오는 매물들을 파악한다

>가끔 티티카카 미니벨로를 선물을 받아 정확한 가격을 잘 모르고 그냥 싸게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건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임자이죠 ㅋ 어떤분들이 웃돈을 주고 낙아채가는 경우도 있지만 판매자의 양심에 맞겨야 겠죠? 어이가 없지만 이런일도 있답니다. 사람의 욕심을 막을 수는 없죠.

2. 수리가 필요한 물건을 노린다

> 일반인 분들은 정확한 자전거수리비용을 모릅니다. 자전거 부품이나 수리비용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다면 수리가 귀찮아서 시장 가격의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나오는 자전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매물을 노리시면 됩니다. 간단한 수리인데도 5만원에는 받을 것을 만원에 내놓은 경우도 있답니다 ㅋ 제가 사서 조카에게 준것입니다. 싸게 내놓은 이유는 변속레버가 좀 부서져서 였는데요. 수리비가 7천원~1만원정도 예상되어 구매했습니다.(실제 재료비는 2천원 이내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갖자


그리고 거래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1. 갑자기 연락두절이 되는 경우

2. 거래하기로 해서 가고 있는데 현장 도착해서 연락했는데 안 받는 경우 (내 차비 ㅠㅠ)

3. 며칠 후에 사기로 약속을 다 했는데 갑자기 이미 팔렸다고 연락 올 경우 (다른 사람이 먼저 오겠다고 해서 팔아버리는 사례)

4. 현장에 갔는데 사진과 확연히 다른 자전거의 상태를 보았을 경우

5. 멀리까지 현장에 갔는데 갑자기 가격을 올리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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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항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와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기실 것을 추천드려요~ 마음고생 없이 좋은 중고자전거 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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