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닉스 자전거 가격보고 놀란 이유

오닉스 자전거 가격보고 놀란 이유 

 

지오닉스 스포츠에서 판매하는 지오닉스 자전거는 제가 알기로 생활자전거 위주로 판매하는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요. 최근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6백만 원짜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이렇게 성장했나 궁금했습니다.

 

찬찬히 찾아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오닉스 코난트 시리즈 비싼 이유

 

 

지오닉스가 기술이 될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조립을 해서 파는 거라 비싼 부품이 들어가면 당연히 비싸지는 것이 자전거입니다. 코난트 T975가 가장 비쌌는데 무려 641만 원이었습니다. 

프레임은 고가의 대명사인 티타늄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고요. 그리고 구동계입니다. 시마노 XTR로 앞은 2단 뒤는 12단 이렇게 24단 구성되어 있습니다. 휠은 XT급을 사용했네요. 풀 시마노 최상의 구동계 조합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샥 또한 인지도와 가격이 비싼 폭스샥을 사용했고요.

구성을 보니까 저가 브랜드라도 이런 가격이 책정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난트 T870도 티타늄 프레임이지만 구동계가 XT급으로 내려가면서 거의 300만원이 저렴해집니다. 구동계의 가격차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난트 C870은 프레임만 카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왜냐면 자전거는 중고로 팔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더 좋은 것을 사기 위해서는 지금 있는 자전거는 처분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니까요. 처분할 때 제값을 받을 수 있거나 감가상각이 최소로 되는 것이 바로 브랜드입니다. 가격도 선을 지킬 수 있어서 큰 손해를 보진 않죠.

또한 브랜드가 있어야 남들에게 부러움을 삽니다. 사실 보여주기 위해서도 자전거를 많이들 구매하시니까요. 그래야 자기 만족도도 높고 타는 보람과 행복감도 넘치게 됩니다.

 

지오닉스 브랜드 위치는 어디일까

사이트를 보니까 리뉴얼을 한 것 같은데 싸구려 이미지를 벗으려고 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멀고 먼 길이라는 것이 사이트만 봐도 보여집니다. 지오닉스 자전거를 사야 하는 차별성이 거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저가에서 고가까지 있다 보니 경쟁상대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가형에서는 삼천리나 알톤 브랜드를 선택하고 중고가는 해외 브랜드를 선택할 것입니다.

결론은 브랜드 위치를 판가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브랜드이기 때문이죠. 충분히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요소도 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전거가 사양산업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더 발전하겠죠. 그렇다고 대기업이 판을 치는 것도 아니고요. 삼천리 자전거가 많기는 하지만 매장이 많은 것뿐이지 수익을 많이 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틈새가 많은 곳이 자전거 시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어떻게 만들고 어필하느냐가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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