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자전거 고를때 지오메트리를 보라고?

[초보] 자전거 고를때 지오메트리를 보라고?

 

지오메트리? 이게 사실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기하학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우리가 많이 타는 자전거에서의 지오메트리란 자전거 프레임의 치수 입니다. 즉, 자전거 프레임의 길이, 각도, 형상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것입니다. 자전거의 뼈대라고 할수 있는 프레임의 지오메트리를 알아볼께요. 그리고 왜 이걸 봐야 하는지 설명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A. 시트튜브 길이

B. 탑튜브 길이

C. 헤드튜브 각도

D. 시트튜브 각도

E. 헤드튜브 길이

F. BB드랍

G. 체인스테이 길이

H. 휠 베이스

I. 리치

J. 스택

오늘은 이중에서 B, G, H 를 말씀드릴건데요. 3가지의 요소가 자전거의 사이즈와 안정성을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합니다.

사이즈를 결정하는 B. 탑튜브 길이

자전거는 본인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데요. 사이즈가 470, 490, 510, 530 이렇게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것이 탑튜브를 뜻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적용되는 키는 모델마다, 제조사마다 약간씩 차등은 있겠습니다. 암튼 이 탑튜브의 길이가 자전거 사이즈를 결정하는 큰 요소임은 분명합니다. 탑튜브 길이는 헤드(핸들이설치되는곳)과 시트튜브에 안장봉이 연결되어 안장이 설치되었을때 중심까지의 거리입니다. 그림에서 보면 프레임에서 안보이는 직선상의 거리를 측정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탔을때 자세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스타일이 어느정도 있는 것을 아실겁니다. 빠른 가속을 원하는지 아니면 처음에는 느리지만 고속으로 안정성있게 가는것을 선호하는지요. 빠른 가속은 순간적으로 빠른 페달링을 통해 앞으로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인데요. G 체인스테이 길이가 짧을 경우 뒤바퀴의 추진력이 앞으로 더 위치해서 페달링이 강해지고 반응이 신속하게 전달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H 휠베이스(앞바튀와 뒤바퀴 중심의 거리)가 길면 안정성과 속도유지가 좋은데, 짧으면 가속력에 능력이 좋아집니다. 미니벨로와 로드바이크를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미니벨로의 경우 체인스테이 길이와 휠베이스가 매우 좁습니다. 그래서 금방 속도를 내고 도심에서 치고 빠지는 것을 잘 할수 있는데요. 반명 고속으로 운행하는 도로에서는 로드바이크를 따라가기에는 매우 버겁습니다. 구조 자체가 순발력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미니벨로와 장거리 라이딩에 초점이 맞춰진 로드바이크는 차이가 분명합니다.

 

 

같은 종류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수치들을 생각해 놓으신다면 어떤 모델이 나에게 맞는 자전거인지 고르시기에도 좀더 유리할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