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전기자전거 비와도 타도 된다고?

[초보] 전기자전거 비와도 타도 된다고?

 

요즘처럼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전기자전거 라이더들에게 고민이 되는데요. 일반 자전거와 다르게 전기자전거는 물에 취약한 전기를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인데요. 감전이 될수도 있고 빗물로 인해 오작동과 고장의 원인이 될수도 있겠지요.

걱정마세요. 어느정도의 비를 맞아도 바로 고장나거나 감전이 되거나 오작동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기본적으로 전기자전거는 방수테스트를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전기제품들이 다 그렇다고 해요. 그래서 제조 업체에 문의를 해보면 전기자전거 각 부위별로 방수등급을 알려주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제품들은 IP54 이상 된답니다.(듣보잡은 제외) 이 등급은 모든 방향으로 흩날리는 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비를 맞아도 당장은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폭우나 폭우와 비슷한 소나기에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날은 당연히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전기자전거 비 맞고 난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전기제품이 그렇지만 습기가 장시간 있으면 내부의 회로가 부식될 수도 있고 나사에 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빗물은 라이딩 후 빠르게 닦아 주고 흙이나 이물질들도 확실하게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건조도 시켜주셔야 하구요. 전기자전거 컨트롤러와 계기판 등도 전원을 차단하고 닦아주고 말려줍니다. 

추가적으로 전기자전거 수명을 연장하는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흙받이를 달아주세요.

> 우리나라는 흙받이를 잘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흙이나 물로 인해 자전거 프레임을 보호하고 청소에 대한 번거로움을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관리에 신경써주세요.

> 요즘 전기자전거의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자전거 가격의 50%이상을 차지합니다.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절약을 하는 것인데요. 가능한 용량이 좋은 배터리를 선택하는게 좋고 주행 후 바로 충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전압과 충전상태를 점검해서 방전이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오래 타지 않을 경우 한달에 한번씩은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과부하가 걸리면 그만큼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그래서 라이딩시에는 페달링을 꼭 함께 보조해서 과부하를 피해줘야 하고 물 노출도 피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온도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관하면 좋고 여름에는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차량안에 보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3. 무게를 줄여주세요.

> 차량도 중량이 무거우면 기름도 많이 먹듯이 전기자전거도 무게가 무거우면 배터리에 무리가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페달링으로 보조를 해줘야 하고 2명이 타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4. 구동계 관리에 신경써주세요.

> 자전거 모터의 동력이 전달되는 체인과 스프라켓 관리를 잘해야 손실되는 동력이 줄어들게 되어 효율이 좋아지게 됩니다. 체인은 전용오일로 관리가 되어야 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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